현대인의 일부나 다름없는 커피. 요즘 우리는 커피 없이는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커피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에서 발표한 2017~2018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15만 톤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수도 고려한다면, 한국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우리의 커피 사랑을 가속할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이 위장병 전문가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대사하는 첫 번째 기관으로써 섭취한 음식의 해로운 요소들을 걸러낸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위장병 전문의 자밀레 와킴 플레밍은 “간은 소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라고 말한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간. 와킴에 따르면, 소중한 간 건강에 커피가 도움된다. 심지어 c형 간염, 간경변이 ‘이미 진단된 경우에도’ 간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이는 커피에 간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와 다른 복합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도움이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알코올이나 바이러스가 아니면서, 염증이 없는 단순 지방축적으로 간이 손상되는 질병이다. 대부분 과체중이거나 당뇨 환자,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간암이나 간 기능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간 건강에 도움을 주고, 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해주는 커피. 그렇다면 어떻게 마셔야 할까 위장병 전문의 와킴은 “카페인은 간에 도움이 되는 고유한 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간을 최대한 보호하려면 커피를 많이 마셔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매일 마실수록 그리고 규칙적일수록 간에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체 커피의 양은 하루에 3잔이 좋고, 간염이나 지방간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하루에 6잔까지도 괜찮을 수 있다. 물론 커피에 크림이나 설탕을 입히지 않은 블랙커피를 말한다.하지만 만약 심장 문제가 있거나 폐암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카페인을 섭취하면 두통이나 불안이 오는 사람은 커피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